The day after Obama’s visit to Cuba…

 

쿠바는 공산주의 국가이다. 온통 거리엔 Castro 와 Che Guevara의 초상이 깔려있다. 91년 소련의 붕괴이후 외부와의 유일한 젖줄이 끊어지고, 50년대 Batista우파 정권의 붕괴와 Castro 혁명이후 일어난 핵미사일 사건과 소련-미국의 냉전, Kennedy 대통령의 암살 이후…미국이 쿠바에 대한 철저한 경제적 보복과 고립정책은 쿠바를 마치 다윈의 진화설이 예외를 만들듯, 반세기의 정체가 쿠바를 쿠바만의 생태계로 만들었다.  아직도 공산주의 이상, 사회주의 체제의 교육, 윤리도덕의 정신교육강화와 자본주의에 대한 철저한 저항의식을 교육했기에…수많은 젊은이들은 그 이상대로 산다. 모든 것을 희생해서라도 반세기 카스트로의 혈통이 만들어 놓은 것은 ‘무상의료, 무상교육’의 이상국가를 만든 것이고, 세계에 우수한 의료진을 파견하는 것이 이들의 자긍심이자 유일한 ‘교역’이었다. 아..물론 그간에 아프리카 등지에 혁명전사를 수출한 것도 빼놓을 수는 없지만 말이다.

그런 Cuba가 90년 대의 위기의 시대를 넘기고 2000년 대의 더욱 더 각을 세웠던 부시정부와의 대립과 경제보복을 넘기고서…이제 중국과 베트남의 경제 정책을 모델로 혁명정책의 수정을 하고 있다.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도 ‘다시는 자본주의 세계의 노예가 되지 말자’는 각오로 가난 속에 살아왔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희망을 잃어가는 것을 더 이상 지켜볼 수는 없었다.”

이 영상은 Aljajeera 방송이 최근 취재한 것으로 Obama가 쿠바를 최근 방문하기 몇개월 전의 것이고, 오바마는 반세기 동안 유지해온 미국의 대 쿠바 경제봉쇄 Economic embargo를 풀어주려하고 있다.

Cuba는 스페인어를 공부하는 내게는 문화예술의 갈라파고스이며, 언어 조차도  다르지 않았다. 그래서 칠레와 우루과이에 이어서 가장 여행하고픈 나라 중의 하나가 되었다. 언제 방문이 가능할까?

현재 미국엔 수많은 미국자본이 카리브해의 낙원이었던 쿠바의 ‘부동산투자’를 위해서 대기하고 있다. 그리고 인근 Mexico, Venezuela 등 우방국의 사업가들이 차분하게 쿠바인 속으로 들어가서 부동산 재건축과 리모델링, 그리고 인터넷 사업등에 투자를 키워가고 있다. 우리나라 건축업자들이 과거 중동이나 현재 동남아시아에서 하는 사업을 생각해보면…관심가질 사업분야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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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네디 대통령은 쿠바산 시가를 사랑했기에 엠바고를 결정하기 직전에 1200여개의 시가를 미리 사두었다

쿠바에서 돈 자랑하지 말고, 금붙이와 명품백 들고 으시대지 말라고 경고한다. 그리고 절대로…절대로 정치얘기를 꺼내지 말라고 한다. 그들의 자존심이 상하면 어떤 망신을 당할지 모른다고 경고한다.

지난 며칠간 Cuba에 관한 수많은 영상을 보았다.  국가 홍보물, 좌파 성향, 우파의 선전물…모든 것을 종합해서 살펴보면 몇가지가 분명하다.  즉, 쿠바는 강력하게 변화를 요구한다. 과거 자본주의에 대한 배척으로 무시했던 Market에 대한 개념적 오류를 시정하려한다. 시장 자체가 자본주의가 아니라 ‘인간’에 대한 학습이 제대로 된 시장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최근 개인 사업 면허를 내주었고, 사유화 토지와 재산의 사유화를 부분적으로 허용하고 있다. 그리하여 외국의 투자도 필요하기에 관광을 비롯해서 외국인을 위한 , 전용 관광지를 손보고, 편의시설을 확장하고 있다. 그러나 그 속도는 느리기만 하다.

“이러한 외국의 투자나 시장허용이 일부 계층의 재산 독점을 또 만든다면 그 폐해에 대해 어떻게 대처할 생각인가” 라고 알자지라 기자가 묻자 도시계획과장이 답한 것이 인상적이다.

” 그것은 우리 쿠바인, 쿠바 정부가 감당해야 할 몫이겠죠. 그 책임을 느끼면서도 변화하고 개방해야하는 절실함이 있으니까요. 그러나 아직 누구 한 사람이 자본을 독식하는 그러한 ‘과거와 같은 지주적 욕심’은 철저히 용납하지 않을 겁니다”

글쎄…시장이 생기면, 사회적 동물인 인간은 그 나름의 재능대로 수완껏 자본을 모은다. 끝을 모르게 욕심은 부자가 되길 원하고, 몸은 더 안락함을 추구한다. 여기서 소크라테스의 변명 중에 나오는 ‘사회적 정의'(Social Justice)가 떠오르는 것은 당연하구나. 그리고 그것을 제어하는 것은 ‘선함 -goodness-이라면…이제 개방과 시장경제를 허용하려는 쿠바의 시련은 내부의 이데올로기와 정체성, 윤리적 혼돈의 시기를 얼마나 지혜롭게 이겨나가는가에 성공이 달릴 것이다.  이 얼마나 아이러니컬 한가. 2500년 전 지중해를 낀 희랍의 지성들이 논하던 ‘국가론Republica’ (Plato플라톤의 저서) 가 지상 최대의 자본주의 초대국 미국과 불과 90마일 떨어진 ‘실낙원의 섬’ Cuba에서 다시 격하게 불타오르고 있다.

이래서 고전인 서양철학사는 늘 손에서 놓을 수가 없구나.

오늘도 선과 악, 정의와 불의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고 확인하며 Cuba 여행계획을 짜보다.

반세기 역사 동안…수천만 쿠바인들은 냉전의 희생자였고, 신자유주의 시대의 소외자였다.
좌파, 우파적 이념논쟁을 넘어 인간의 삶과 정신만을 본다면…현대인류의 갈라파고스적인 순수가 남아있다고 보기에 그곳에 가고 싶다.
많은 것을 새롭게 보고 느낄 그곳이라면 멋진 친구들을 모아서 여행할만 하지 않겠나. 한국의 외교장관이 며칠전 협력의 물꼬를 트고자 했던 곳.
반세기의 가난이 얼마나 사람을 피폐하게 할까?그러나 인터뷰를 통해서 본 그들은 모든 것을 남의 탓으로만 돌리지 않는다.비록 가난에 지쳤어도 정신은 또렸하였다.가난의 불편함을 토로하고 주거의 어려움을 비판하지만 부와 사치에 노예가 되고 싶지 않다고 했다.이들을 있게 한 justice와 moral의 힘을 단지 정부의 세뇌라고 말할 수 없는 무언가가 있다.이들은 시작부터 노예로 온 가장 비극적 인간문명의 희생자의 후예들이란 것을 잊지 말아야한다.
이들에게 가장 두려운 것은 ‘과거’로 돌아가는 것이고,그것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다른 것이다.우린 많은 것을 잊고 상실한 존재들 아닌가.

 

 

Hollys Coffee 광장점에서 카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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